부처님 오신날 절과 꽃게들의 반란 하루하루

저희집은 어머니께서 독실한 불교신자이십니다.
그래서... 저도 덩달아 절에 따라갔지요 (빨리 집에 온다는 전제하에 갔는데...)

일단 법당을 들어서서 이리저리 돌아보니 하얀 코끼리가 있어서 여기서 절 3번, 합장.
아가 부처님을 씻겨야 한다고 해서 씻기고 했습니다... 


 
그리고... 절편.
절 다하고 한참 뒤에 받았죠.
평범한 떡맛(?)이었습니다.

코끼리 옆에 놓여져 있는 부처님 등.
귀엽습니다 >< 

그리고... 동심(?)의 마음으로 만든 등.
아... 어린이들과 함께 만드니 문득 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생각에 ㅜ 


 
그리고 아이들이 많이 오는지라 팝콘, 솜사탕 기계, 슬러시 등이 있었습니다.
솜사탕은 손에 달라붙고 팝콘은 어제 영화관에서 못 먹은지라 하나 받았습니다... 제 또래 유치원 선생님들한테서;;;

법당에 펼쳐져 있는 소원기념등들입니다.
여러개가 있으니 멋져보이는... ㅋㅋ

그리고... 비빔밥 먹고 아는 분이랑 이야기 나누고 집으로 쌩쌩 달려왔습니다 (교통체증은 피하고요 ㅋ)







시장에서 어무님께서 사온다고 한 게들...
이 녀석들이 살아서 까닥까닥거리더군요.
신선하게 살려놔야 된다고 해서 놔뒀더니...



 
부엌바닥으로 이것들이 쇼생크탈출을...
뭐가 딸까닥거리며 떨어지길래 가니 이렇더군요.

그래서 숟가락으로 옮겨 다시 바가지에 담으니



2차로 (사진상의 왼쪽)녀석이 또 떨어져서 움직이려고 용을 쓰더군요.

그래서 숟가락으로 또 받쳐서 이 녀석을 바가지 속에 넣고 반란 진압을 위해 냄비뚜껑으로 닫아놨더니...

전체 질식사;;;;

아, 미안...--;;;

덧글

  • albarn 2012/05/28 18:28 #

    왠지 한적해 보이는 사찰이에요... 오늘이 날이 날이라서요~ 일찍 가셨나봐요..
    꽃게들은... ㅠ 살아있는 녀석들을 보고있으면 차마 못먹겠어요 ㅠ
    질식사... ㅠ
  • 홍쎄 2012/05/28 22:45 #

    ㅎㅎ 나중에 사람들로 가득 찼었는데 빨리 절하고 나와서 여유있었어요 ^^ (그리고 집에서 해야할 일들이 많이 남어서...)
    꽃게들은 불쌍하기보단 감히... 도망을 쳐... 이 생각으로 뚜껑을 닫았는데, 다 질식사해서 미안하더군요;;; 그래도 맛나게 먹었답니다 ^^
  • pipi 2012/05/29 10:39 #

    난 시어머님이 공수해주신 절빵을 먹었어~
    난 절편이 좋은데..ㅠㅠ
    으허허허헝~ 게들 쫌 귀여움..^_^*
  • 홍쎄 2012/05/29 13:43 #

    ㅎㅎ 절빵? 술빵인가? 헷갈리네... ㅎㅎ 확실히 절편이 맛있어 (울 엄마는 짜게 됐다고 뭐라 말이 많던데..)
    게들은 벌써 꽃게 된장국에 담겨져 있어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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